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워라밸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원합니다. 자신만의 일정을 세우고,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자신만의 니즈에 맞는 공간에 있을 자유를 원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획일적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WeWork 멤버들이 모든 업무 방식 ( English )을 통해 새로운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자신의 직장 생활을 재해석하고 지원하는지 그 방법을 공유합니다.
Toni Garn의 오피스에는 차곡차곡 쌓인 종이상자가 너무나도 많아서 그녀가 상자를 열어 안에 있는 물건을 보여줄 때마다 종이상자들이 Toni 위로 와르르 무너질까봐 겁이 날 정도입니다.
“어제 예쁜 가방이 50개 이상 도착했어요. 이쪽은 모두 디자이너 브랜드의 슈즈와 드레스고요. 이 중 일부는 멧 갈라 행사나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에서 딱 한 번 입은 것들이에요. 아, 그리고 이것 좀 보세요.”라고 Toni는 화상 통화 화면 너머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Toni는 멋진 검정색 가죽 소재의 프라다 핸드백을 꺼내 보여주더니 이내 다시 종이 포장지에 소중히 감싸 넣었습니다. 모델, 인도주의자이자 CEO인 Toni Garrn은 Supermodel Flea Market에서 Super Flea Market으로 명칭을 바꾼 연례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올해 가을 베를린에서 4일간 열리는 이 벼룩시장의 수익금은 Toni가 이끌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Toni Garrn Foundation에 기부됩니다. Toni가 2016년에 설립한 이 재단은 장학금 수여부터 학교 교육을 통한 인프라 개선까지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여 가나, 우간다와 부룬디의 여성과 소녀들을 지원합니다.
“Toni Garrn Foundation은 아프리카의 교육 사업을 지원합니다. 우리는 젊은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교육 및 보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 모두의 비전은 소녀들이 동등한 존재로서 배우고 자라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여 자신의 삶에 대해 교육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직접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Toni는 설명했습니다.
가방부터 슈즈, 드레스와 예술 작품까지 상자에 담겨 Toni의 오피스에 보관된 수많은 상품들은 베를린의 WeWork 오피스로 배송되어 왔습니다. 이후 Toni는 이 상품들을 정리하고 택을 달고 사진을 촬영하여 가을에 베를린에서 열릴 오프라인 벼룩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물론 매우 힘든 일이지만, Toni는 마냥 좋다고 합니다.
Toni는 “모든 수익금은 우리가 지원하는 소녀들에게 돌아갈 거예요.”라며, “특히 우간다 Abato 학교의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어요. 바닥이 가라앉고 있고, 벽면도 수리가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재래식 화장실이 너무 오래되어서 철거하고 새로 설치해야 하거든요. 또 새로 입학한 소녀들의 기숙사에 가구도 넣어줘야 하고요. 이외에도 학교 커리큘럼에 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교육을 추가하고 실시하기 위한 기금도 모금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필요하고 또 중요한 건 소녀들을 위한 장학금이에요. 소녀 1명이 1년간 학교를 다니려면 약 EUR500가 필요해요. 주거, 하루 세 끼의 식사, 학용품, 교복, 위생용품과 기초 의료 서비스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에요.”
2020년 12월에 첫 WeWork 오피스 ( English )에 입주한 Toni는 덕분에 자신의 재단을 열정으로 시작한 작은 풀뿌리 프로젝트에서 어엿한 비영리 단체로 키울 수 있었습니다. WeWork에 입주하기 전에는 Toni의 어머니가 Toni와 함께 기금을 모금하러 다녔고 아프리카에 출장도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Toni Garrn Foundation은 매월 [정기후원]이 들어오고 재단에 의지하는 현장 프로젝트도 생기면서 진정한 비영리 단체가 되었습니다. Toni의 재단이 없다면 소녀들이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Toni는 Coralie Baumgaertel을 재단의 공동 CEO로 채용했습니다.
WeWork에서 커피를 마시러 가든 프린터에 인쇄물을 가지러 가든 항상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이 느껴져요.
Toni Garrn, Toni Garrn Foundation CEO
또한 WeWork는 이제 막 출산한 Toni가 집을 벗어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Toni의 오피스는 갓난아기 엄마의 의무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업무 목록을 숙고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완수할 수 있는 안식처입니다. “집에 아기가 있어서 이렇게 조용한 장소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저만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그런 공간이니까요.”라고 Toni는 덧붙였습니다.
Toni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합니다. 10대에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 Toni는 전 세계의 공항 라운지와 Starbucks 지점에서도 일했습니다.
“저는 10대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사진 스튜디오가 아니면 항상 제게는 오피스라고 할 만한 유일한 공간인 공항 라운지에 있었죠. 거기에는 인터넷과 프린터가 있으니까요.” 거기서 사람들을 관찰하는 게 참 좋았어요. 물론 이 오피스가 훨씬 더 좋죠.”라고 Toni는 자신의 전용 오피스에 대한 소감을 요약했습니다.
Toni는 바쁜 삶 가운데 정착할 수 있는 곳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합니다. Toni는 전화 통화 사이에 몇 분만이라도 운동하려고 요가 매트를 오피스에 가져왔습니다. 가끔은 아기를 오피스에 데려오기도 합니다. Toni는 자신과 협업하는 가나의 여성들이 디자인한 아름다운 패브릭 조각을 보여주면서 “딸아이가 3주 되었을 때부터 이 오피스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갈았어요. 가나에서 온 카페트 조각 위에서 말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이 카페트는 Studio Proba와 협력하여 기금 모금을 위해 판매한 대형 카페트의 샘플이라고 합니다. “이 카페트 위에서 기저귀를 갈아준 후에는 아기를 뒤에 두고 계속 일을 했죠.”라고 Toni는 덧붙였습니다.
재단의 공동 CEO Coralie도 자주 어린 자녀를 데리고 회의를 하러 옵니다. Toni와 Coralie는 베를린뿐 아니라 Coralie가 살고 있으며 Toni의 출생지이기도 한 Hamburg의 다른 WeWork 지점에서도 만납니다. 함께 오피스에 출근한 날에는 같이 벼룩시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곧 아프리카로 떠날 출장에 대해 논의하고, 기금 집행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고, 프로젝트 관리의 모든 측면을 함께 살펴봅니다.
Toni는 혼자 오피스에 있을 때조차 완전히 혼자가 아니라서 좋다고 합니다. “저는 평생 사람을 좋아했어요. 혼자 있는 건 싫어요.”라고 Toni는 덧붙였습니다. WeWork에서 커피 ( English )를 마시러 가든 프린터에 인쇄물을 가지러 가든 항상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이 느껴져요.
Jo Piazza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언론인 베스트셀러 작가 디지털 전략가 겸 팟캐스트 진행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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